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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실기 합격 너무 기뻐 DMV 감독관에 20달러 촌지 80세 한인여성 `합격취소' 낭패

최근 LA 지역의 주 차량등록국(DMV)에서 운전면허 주행 실기시험을 본 한인 할머니 김모(80)씨. 고령에도 불구하고 운전면허 취득에 도전했던 김씨는 오랫동안 벼르던 실기시험에 합격하자 너무 기쁜 나머지 동석한 DMV 시험 감독관에게 20달러를 건넸다.

김씨는 별 뜻 없이 고마움을 표시하는 사례로 현금을 건넨 것이었지만 DMV 시험감독관은 이를 자신의 수퍼바이저에게 보고했고, DMV 측은 김씨가 DMV 직원에게 뇌물을 줬다는 이유로 실기시험 합격을 취소해 버렸다.

최근 캘리포니아 DMV 측이 직원들의 비리에 대한 자체 내사를 비롯해
일선 치안당국과 공조수사를 통해 직원들의 기강잡기에 나서면서 특히 김씨의 경우처럼 별 생각 없이 한국식으로 사례를 하려다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DMV 측의 기강 잡기는 최근 DMV 직원들이 연루된 비리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의 케이스도 내부직원 단속이 엄격해지면서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한 DMV 직원이 사소한 사례도 상부에 보고하면서 불거진 것이다.

실제 DMV 직원들의 뇌물수수 등 적발도 잇따르고 있다.
DMV는 지난주 샌디에고 지역 엘카혼 DMV 오피스와 랜초 샌디에고 DMV에서 근무하던 짐 빈(33), 쿠반 피로마리(42), 제프리 베드나렉(53), 스캇 프라이들리(32), 마르코 벨트란(41)등 DMV 직원 5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적발돼 기소됐으며 이들에게 돈을 건네 합법적인 운전면허 시험을 거치지 않고 면허를 취득한 용의자 16명이 뇌물증여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들 DMV 직원 5명은 실제 운전면허 감독관으로 나서는 자신들의 신분을 이용, 돈을 받고 운전 실력에 관계없이 이들을 합격 처리해준 혐의다.

이들은 일반 운전면허증인 ‘클래스C’의 경우 건당 400~500달러를 받았으며, 대형 트럭 면허인 ‘클래스A’의 경우 건당 2,500~3,000달러를 받아 챙긴 혐의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다운타운 인근 홉 스트릿에 위치한 DMV 직원이 일당들과 짜고 가짜 면허증을 발급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연방 검찰의 로라 더피 검사는 “DMV 직원들을 향한 비리관련 수사는 현재에도 진행 중이며 이번 대규모 단속은 그 중 일부”라며 “비리 광경을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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